소프트웨어 이야기

에어 매니지먼트 2

Induky 2009. 1. 24. 22:46

요즘 뜬금없이 끌리는 게임이라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아시다시피 코에이에서 '뜬금없이' 만든 항공사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사실 이 전에 1이 있긴 했습니다만, 우리나라에는 발매가 되지 않았고, 2가 한글판으로 등장 하였습니다.

기존의 코에이식 역사 시뮬레이션과는 달리 현대의 항공사를 경영하는 게임입니다.

일단 턴방식에 적자생존의 원칙(?)을 실현하는 것은 같지만 기존 삼국지나 신장의 야망식의 땅따먹기가 아닌 현대 자본주의식 땅따먹기(?)가 실현 된다고 봐야겠죠.

 

 간단한 그림 설명 들어갑니다.

 AM2(에어 매니지먼트2) 오프닝 화면.

 시작할때 시나리오를 고를 수 있습니다.

1. 1955~1975

2. 1970~1990

3. 1985~2005

4. 2000~2020

5. 1955~2020

시대별로 도시 인구, 도시 레벨, 항공기, 비용 등이 각각 다릅니다.

 

저는 3번을 선택 했습니다. 왜냐면 88년에 서울 올림픽이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 하나로.

 본사가 위치할 도시를 지정합니다. 저는 당연히 서울을 선택 했습니다.

 항공사 이름을 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본값으로 했습니다.

 게임 시작 화면입니다. 도시마다 슬롯이 있으며, 이 슬롯의 갯수만큼 항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항로 갯수는 항공기 갯수와 슬롯 갯수의 영향을 받는데, 이게 많을수록 더 많은 항로를 개설할 수 있다는 뜻이겠죠.

 

항공사의 성공은 여러가지 요건이 있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위치선정을 잘 해야 하고(항로 개설 비용이 많이 들지만 좋은 도시일수록 이용자가 많습니다. 이건 당연하겠죠)

지역내 보다는 지역간 항로가 부의 창출에 도움이 됩니다. 대신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지역내 항로에도 신경을 써야겠죠.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지역간 항로를 많이 만들고, 지역내 항로는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을 정도(경쟁 항공사를 제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적게 만드는게 유리합니다.)로 만드는게 이익이 됩니다.

 

어릴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많이 맹글기만 했는데... 다시 해보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가 되는군요.

역시 명작 게임은 시간이 많이 흘러도 특유의 재미는 잃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정보와 다운로드는 여기에서 받으시길 바랍니다.

http://bobcg.tistory.com/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