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A# 청음기

Induky 2010. 5. 5. 23:39

오늘 모토쇼 보고 신세계 센텀점을 갔습니다. 친구한테 전해줄 것도 있고 해서...

암튼 전해줄거 갖다 준 다음에 사과샾에 갔습니다.

사과샾에서 별로 돌아볼 것은 없었고... 스피커에 눈길이 가더군요.


한쪽 라인에는 보스 스피커가 있었고, 한쪽 라인에는 하만/카돈 스피커가 줄지어 있었습니다.

물론 하만/카돈은 별 관심 없고 보스 스피커만 들어봤는데...


다음과 같이 있었습니다.

1. BOSE M2

2. BOSE C2

3. BOSE C5


개인적으로 C5는 과연 어떨까 해서 들어봤는데...

Z-5300을 다시 써보는 느낌을 받았네요. 우퍼가 매우 강했습니다. 물론 우퍼 볼륨 낮추면 해결 됐겠지만... 그래도 위성 스피커는 크기에 비해 굉장히 공간감이 좋았습니다. 볼륨을 작게 했고, 주변이 좀 시끄럽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놀라웠던건 M2였습니다. 이거야 뭐 말이 필요 없긴 하지만, 보통 사람 주먹만한 스피커 두개가 그렇게 소리를 짱짱하게 내주는걸 보고 말입니다. 물론 결론은 비슷한 가격의 패시브+앰프 스피커와 비교하면 당연히 밀리겠습니다만, 크기에 비해선 놀랍다는 말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C2는 M2보단 PC스피커스럽더군요. 소리도 그렇고.. 딱 돈값 하는 정도라고 봅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저음 성향을 띄는데, C5는 특히 과도했고요. 우퍼를 어디 짱박아두지 않는 이상은 흠좀무...(사실 우퍼를 어디 짱박아두는게 보편적인 배치법이지만 말이죠)

아.... 물론 요즘 제가 2채널 스피커를 듣는지라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어지간한 2.1채널 사용자분들께서 들어보시면 의외로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어요. 특히 브리츠, 로지텍 사용자분들은..


이거 대충 들어보고, 5층에 있는 HOT TRACKS에서 BOSE OE, SONY XB700으로 청음 해봤는데...

BOSE OE는 QC3와 비교하면 확실히 다릅니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생긴거만 비슷하게 생겼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결론은 저는 QC3의 노예가 된 것이빈다 ㅜㅜ 물론 나중에 QC3 후속작이 나오면 다음 기변은 그 제품으로 되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XB700은 QC3와 비교하면 성향이 비슷했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XB700은 너무 크죠 ㄱ-... 이건 뭐 CD만한 크기의 타이어를 귀에 붙인 꼴이나 다름 없으니;;


그래서 결론은?

QC3용 케이블 구입 했습니다 ㅜㅜ 단선 위기라서 사놔야겠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