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이야기

에이지 오브 코난

Induky 2010. 5. 25. 07:27






오픈베타 시작 후, 대략 이틀 정도 해봤네요.

사실 해외에서 이미 검증된 게임을 가져오는지라 안정성 컨텐츠 걱정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국내 게임들과 비교해서 너무 큰 개성 때문에 자리를 잡는데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일단, 필드로 가거나 던전으로 가면 중요한게, "나 빼고는 몽땅 적"이라는 컨셉이기 때문에 항상 긴장속에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

다행히도 아직 PK를 당하거나 해본적은 없었군요.


그리고, 타격이 우리나라 게임들과는 완전 다릅니다.

우리나라 게임은 기본이 마우스 버튼을 좌클릭을 하든 우클릭을 하든 정해서 때리는 것인데, 이 게임은 그것과는 완전 다릅니다.

타격을 키보드로 해야 하는데, 스샷을 보시면 아랫쪽 스킬 인벤 1,2,3번이 화살표입니다. 1,2,3번을 통해 타격을 해야 하는데, 각각 타격 부위가 다릅니다. 이걸 이용해 휘두르는데, 콤보를 만들 수도 있고요(특정 조합으로 타격 후 스킬을 쓰면 연계 콤보 스킬이 나간다거나...)


게다가 이 게임은 1인칭 모드와 3인칭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데, 1인칭 모드와 3인칭 모드는 이동시 키보드 조작이 약간 다릅니다. 3인칭 모드에서는 A, D키가 좌우 시점변경의 역할을 하고 Z,C가 좌우로 이동하는 버튼인데, 1인칭 모드에서는 A,S,D,F로 이동합니다. FPS게임과 똑같습니다. 다만, 시점 변경은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해야 한다는거. 이거 하나는 차이점이겠죠.

레벨 올라가는 속도는 뭐...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무난한 속도군요. 퀘스트 열심히 하다보면 금방금방 오릅니다.


하드웨어적으로 넘어가면...

다렉 10 옵션이 있다는건 유명합니다. 다만, 이 옵션이 엄청 무겁습니다. 모든 옵션 올리면 제 시스템에서 30프레임도 볼 수 있더군요 ㅡㅡ;;

위의 스샷들이 다렉 10 풀옵 화면인데, 그렇게 썩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역시 요즘의 다렉 10게임들과 비교하면 그래픽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죠...

그래도 옛날 게임에 다렉 10을 지원 한다는 것 자체가 어디겠습니까 ㅎㅎㅎㅎ 그냥 옵션 있다는 것 정도만 알면 되죠 뭐..

대신 맵의 세세한면에 신경을 많이 쓴걸 보면 역시 서양 RPG게임이랄까요.. 세세하게 보면 각각의 디테일은 요즘 게임에 떨어지지만 전체적으로 바라보면 매우 근사합니다.


아무튼... 요금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또 간만에 재밌게 즐길 게임 하나 등장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