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300을 쓰기위한 여정

세컨용으로 기존 린필드를 해치우고(.....)

집에 놀고있던 P965보드를 쓰고자 775용 CPU를 하나 구입 해봤습니다.

그렇다고 E6500을 쓰자니 간혹 쓸 세컨용으로 너무 과분한 녀석을 지르는 것 같아 가장 저렴한 E3300을 구입 했습니다.

대략 5만원대 중반쯤 하더군요. 확실히 듀얼코어 치고는 매우 저렴합니다.

그래서 이녀석을 P965보드(GA-965P-DS3P)에 꽂아봤는데 역시나 공식지원을 하지 않는 제품이라 Unknown Processor로 잡히는군요.

어찌 기존 린필드에서 쓰던 XP로는 부팅이 잘 됐습니다. 윈7으로는 부팅불가였네요... 반대로 되면 됐지 참 아이러니한 일인듯...

그래서 이녀석을 바이오스에서부터 인식을 시켜주고 싶어서 바이오스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시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먹통이 되는 바람에 A/S크리를 당해버렸습니다 ㅜㅜ

다음날 제이씨현에 접수를 했고...

일주일 정도 뒤에 제품을 받았는데, 다시 E3300을 달아주니 이번에는 바이오스에서부터 인식이 잘 되더군요. 그래서 지금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L430과 붙어있던 ECS P4M900T-M에 달아줬는데, 이녀석에서도 인식이 잘 되더군요. 물론 바이오스에서는 Unknown Processor라고 잡힙니다만 ㅜㅜ

아무튼 부팅 해봤는데, 이번에는 XP에서는 부팅불가, 윈7에서는 또 잘되네요??? 좀 재밌는 녀석입니다.

체감성능은 매우 괜찮았습니다. 물론 가격에 비해서 말이죠.

게임은 크게 고성능으로 돌려보진 않고 문명4를 돌려봤습니다.

초중반까진 부드럽게 돌아갔습니다만, 나중에 땅떵어리 넓어지고, 유닛이 많아지면서 프레임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아무래도 이녀석으로 CPU빨 게임을 돌리긴 확실히 무리일 것 같지만... 오버클럭을 안해봐서 이건 확실히 장담을 할 수는 없는 문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