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윈도우 비스타로 돌아왔습니다.

이유인즉슨... 액티브X때문. 더 정확히 말하자면...

☆★승리의 GAMEGUARD☆★

때문입니다 ㅡ,.ㅡ

툭하면 지원하지 않는 운영체제라면서 에러나 툭툭 뱉어대고, 그렇다고 액티브X가 한방에 잘 설치되는 것도 아니고..

몇 번은 익스플로러의 프리징과 싸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은행권 액티브X가 훨씬 무난했습니다. 몇 가지가 설치되면서도 약간씩은 버벅댔지만 프리징은 없었는데 말이죠.

윈도우7이 다 좋습니다.

안정성도 베타1 치고 저정도면 매우 우수한 것이고(그래픽 드라이버도 베타인데 말이죠)

화려함은 비스타보다 낫다고 판단이 되는데..

....그래서 차라리 패키지게임만 주구장창 할까 싶었지만, 스팅때문이라도 포기할 수는 없었네요. 게다가 곧 무료화될 대항해시대 온라인도 그렇고..

 

암튼 현재의 윈도우7은 우리나라 인터넷 게임 사이트에 '반드시' 설치가 되는 액티브X와의 호환성이 극히 좋지 않습니다.

 

아무리 윈도우7이 베타라고는 하지만 비스타에서 개량되어서 나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조차도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액티브X 프로그램들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는거죠?

오죽하면 리눅스를 썼을때조차 가상머신으로 윈도우XP를 설치 했어야 할 정도였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아무리 M$가 독점기업이고 밉상을 피운다지만 온갖 프로그램 호환성 문제를 순전히 M$에 전가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옛날에 98에서 XP로 넘어오는 시기는 더했다지만(98프로그램은 XP에서 전혀 실행되지 않음. 그래서 98용, XP용 드라이버가 따로 존재) 그래도 XP로 전환하는데 별로 이상이 없었고, 오히려 매우 자연스러웠는데 XP->비스타->7로 넘어가는 과정은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분명 똑같은 NT커널 기반인데도 호환성 에러 때문에 비스타로 가는 사람들이 주저한다는 것은 너무 알려져서 새삼스레 떠벌일 것도 아니겠죠....그 선봉에 액티브X가 있다는 사실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암튼... XP로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고 그나마 액티브X 지원이 되는 비스타로 왔습니다만..

뭔가 아쉬움을 넘어 안타깝기까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