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이야기

지금껏 써본 리눅스 배포판

Induky 2008. 11. 10. 00:41

어디까지나 엔드유저의 기준으로 쓰는 것이니 잘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_ =// 그 점은 이해 바래용~

1. 우분투 - http://www.ubuntu.com

가장 많은 유저층을 확보할 수 밖에 없는 배포판. 어플의 종류가 가장 많고 기본세팅이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유저가 많은만큼 피드백도 매우 빠르고 구할 수 있는 정보도 대부분은 우분투를 기준으로 합니다.
다른 배포판과는 다르게 LiveCD위주로 배포하고 있고, 인터페이스마다 다른 배포판을 뿌린다는 점입니다(Ubuntu, Kubuntu, Edubuntu, Xubuntu 등등..)
유일하게 불만인점은npviewer.bin이 좀 잘죽는다는 것.
덕분에 우분투를 꺼려한 것이 플래시+파폭이 자주 죽어버린다는 점이였습니다.
8.10으로 넘어와도 마찬가지의 현상을 보여주고는 있는데... 빈도가 상당히 줄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네요.


2. 오픈수세 - http://www.opensuse.org

64bit용 배포판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그리고 KDE중에서 가장 나은 평을 받는 배포판이기도 하고요.
제 가 가장 좋아하는 건.. 우분투에서 나타나는 특징인 파폭 프리징이 없다는 점(지금껏 써보면서 플래시 때문에 다운먹은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페도라보다 플래시 설치가 훨~~~~~~~~~씬 쉽습니다. DVD판 같은 경우는 설치하면서 flash player가 자동으로 설치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수세 유저로부터 (좋든 싫든)말이 굉장히 많은 YaST 제어판.. 저같은 경우는 좋게 보고 있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기에.
그리고.. 이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업데이트가 살짝 느리다는 점. 물론 주요 기능에 대한 업뎃은 잘 되는 편이지만..
수세 개발자들이 안전빵을 선호하는 취향이라 그런지도 모릅니다.
음... 그런데 안좋은 점이라 하면.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멀티미디어 코덱 지원 부분입니다. 이건 페도라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우분투는 GStreamer계열만 설치해도 어지간한 코덱은 다 플레이가 가능한데 이놈의 수세는 돈주고 구입 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심지어는 wmv파일도 재생이 안되죠. 닥치고 mp3만 재생해라는 건지 -_-;;
그리고 우분투에서는 와인을 실행할때 아무데서나 실행해도 잘 됩니다만, 수세에서는 반드시 c:로 프로그램을 옮긴 후에 실행 해야 잘 돌아가더군요. 뭐.. 그래도 실행 자체는 잘 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CCSM의 옵션도 살짝 빈약한 편입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효과가..

3. 페도라 - http://www.fedoraproject.org

왜 이게 지못미가 된지 알겠습니다 -_-
이건 말 그대로 거의 기본만 설치 해주고 그 이외의 부가기능은 알아서 해라는 식입니다. 그렇다고 멀티미디어 코덱 지원이라도 좋으면 말을 안합니다. 수세와 다를거 하나도 없죠. 돈주고 사라 이겁니다.
뭐.. 기본적으로 안정성 자체는 좋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부가적인 프로그램 자체가 별로 없거든요 -,. -;;
어지간하면 위처럼 좋은말좀 써주고 이렇게 까는 식으로 가겠는데 이건 도무지 칭찬 해줄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즉, 특징이 너무나도 없습니다. 차라리 젠투처럼 매니악하게 간다면 모르겠지만..

4. 아시아눅스 - http://open.asianux.co.kr/

아시아눅스는 잠깐 써봤습니다만.. 한국형을 지향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기본 글꼴이 굴림체네요?
저처럼 굴림을 싫어하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유저는 윈도우 비스타 이하 버전을 사용 해봤을테니 익숙할만 합니다.
그리고 생긴것도 윈도우틱 합니다. 파폭하면서 본 느낌은 마치 윈도우용 파폭이 돌아가는 것 같아보였을 정도로요.
아. 단점이 장점화 된 경우이긴 한데, 구형 어플이지만 파폭 2.0이 설치 되어있는데 이게 오히려 양화가 된 케이스 되겠습니다.
플래시를 자동으로 찾아주더군요. 덕분에 플래시 설치를 위해 삽질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만... 프로그램이 정말 빈약합니다. 메이저 배포판에 비해서 정말 적은 수의 어플만이 있었습니다.
뭐 레드햇 계열에서 발전한 녀석인 것 같으니 구하면 설치 못할 것은 없습니다만.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 했지만 죄다 구형입니다. 요즘과 같이 컴피즈-퓨전, 오픈오피스 2.4이상, 그놈 2.24, K 3.5이상이 아닙니다.
베릴에.. 오피스 프로그램은 하나도 없고, 그놈 2.21로 무장 했더군요. 명색이 한소프트에서 개발한 제품이라면 리눅스용 한글 프로그램 정도는 체험판이라도 설치 해주는 센스는 없는지 ㅡ_ㅡ;;
만약 지원이 우분투처럼 매우 활발했다면 지금쯤 우리나라에는 메이저 배포판과 더불어 아시아눅스가 대중화 됐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5. 맨드리바 계열(No.1 Linux) - http://no1linux.com/

맨 드리바는 64bit용 배포판이 하나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32bit배포판을 찾아봤는데 전에 어느분께서 언급하신 No.1 Linux가 맨드리바 계열이였습니다. 현재까지 지원이 잘 되는 국산 배포판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죠.
거기에 KDE 3.5에 컴피즈 3D효과. 그리고 멀티미디어에 상당히 최적화 된 배포판이라는 것을 예전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 이 배포판이 64bit용으로도 있었다면 저는 위에 언급한 배포판 하나도 안쓰고 이걸 썼을겁니다. 사용자를 위한 배려가 정말 훌륭하죠.(궁금 하신 분은 제 글을 검색 해보세용~)
거기에 LiveUSB제작지원도 있고요.. 이 배포판 이외에 LiveUSB제작 지원이 잘 된 녀석은 우분투 8.10밖에 못봤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누누히 강조하지만.. 32bit배포판 밖에 없다는 것. 저처럼 메모리가 남아도는(?) 사람으로선 통탄할 수 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거기에 이 배포판은 오로지 LiveDVD만 있습니다. CD버전이 없기 때문에 DVD를 굽지 못하시는 분은 살짝 곤혹(?)스러울 것입니다. 뭐.. 그럴 수 밖에 없는 구성이지만서도;;
우분투와 마찬가지로 윈도우에서 설치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 역시 불안정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덧. 이 배포판을 제작 하신 분이.. 알고보니 서자룡님이였군요 ㅡ,.ㅡ 음.. 국내에 리눅스 관련 책을 상당히 많이 내신 분인데.


현재로서는 이 정도 밖에 못적겠네요.
좀더 다양한 배포판을 접해보고 오랫동안 사용 해보면 이보다 더 자세한 글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 : 삽질 하기 싫으면 닥치고 윈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