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이야기

고전게임의 추억(1)

Induky 2008. 8. 8. 17:37

내가 게임을 시작한지가 벌써 18년이 지났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부터 시작했으니 정말 오랫동안 게임을 즐겼다고 생각한다.

 

요즘이야 워낙 화려한 게임이 많아서 눈이 즐겁다. 그러나 뭔가 잔잔한 감동이 줄어들어 아쉽기만 하다.

옛날 게임은 지금에 비교하면 도대체 왜!!! 그토록 사람을 징하게 끌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게임 중 하나인..

KOEI의 게임들.

특히 징하게도 오래가는 삼국지 시리즈 같은 경우는 갈수록 인터페이스도 개선되고 뭔가 바꾸려고 노력은 하지만

역시 삼국지3의 엄청난...파격적인 변화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삼국지2와 삼국지3는 완전 다른 게임이라 봐도 좋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그래픽이야 당연히 갈수록 진보하는 것이라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역시 인터페이스. 현재의 삼국지에도 그 영향력은 남아있다.

'내정'부분에 대한 인터페이스가 바로 그 것이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이런 파격적인 면+이벤트 등 다양한 요소 때문에 아직도 삼국지3를 잊지 못하는 듯 하다.

물론 나는 개인적으로 5를 가장 좋아하지만.

 

대항해시대2는 어떠한가. 1에 비해서 특별히 많은건 바뀌지 않았지만

그 특유의 스토리라인과 엄청난 자유도 덕분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시리즈가 됐다. 사실 자유도는 대항3가 최고지만, 스토리가 없기 때문에 너무 서양식 RPG처럼 진행이 되다보니 사람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다는 것이 대항2에 비해 큰 임펙트를 가지지 못하는 이유가 되는 것 같다. 대항4야 너무 스토리라인 위주라서 쉽게 질린 것이 클듯.

그래서 나 역시 대항2를 가장 좋아하고, 그 다음이 대항3다. 아무래도 나는 자유도가 높은쪽이 더 끌리는 것 같다.

 

게다가 삼국지 영걸전 시리즈 역시 삼국지 스토리를 RPG로 옮겨왔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임팩트를 가져왔다. 이쪽 계통으로는 영걸전이 가장 기억에 남겠지만, 공명전과 조조전 역시 사람들의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공명전 특유의 분위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256색의 매력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숨겨진 명작이 있었다. 에어 매니지먼트2...

항공사를 운영하는 게임인데, 이게 또 크나큰 매력이 있다. 경영시뮬+전략시뮬의 요소를 갖추었던 것도 있지만 항공사 경영이라는 특유의 매력이 적용한 것도 있다. 나는 주로 1985년 시나리오를 즐겨하는데 이유는.. 서울올림픽 때문 *-_-*

 

그리고 기억에 남는건 파랜드택틱스 시리즈..

일본식 RPG답게 스토리라인이 뛰어나고 캐릭터에 대한 표현이 크지만 이에 끌린 사람이 많은 것을 잘 알 것이다.

특히 파택1과 파택2는 서로 스토리가 연계가 되기 때문에 파택2를 하고나서는 꼭 파택1로 빠져들게 만드는 것 역시 매력적인 스토리라인이 한 몫 한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방향에 따라 데미지가 차등 적용 되는 것도 특징 중 하나..

.....그러나 역시 캐릭터에 가장 끌렸다고는 차마 말 못하겠다 ㅋㅋㅋㅋ

 

당분간은 이 이야기를 주로 하게 될 것인데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다; 지금까지 한게 너무 다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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