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 이야기

이것은 기글, 플웨즈에 먼저 올렸던 글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정확히 만으로 1년을 비스타만 써오면서 느꼈던 점이라 하면

초기에 비해서는 정말 많이 나아졌다.....

그건 프로그램 호환성 문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다른 게임도 아니고 M$에서 발매한 AOE3조차 호환이 안됐을 정도였죠.

그러나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 하게끔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게임 호환성 문제...

지금은 거의 없죠. 은행조차 비스타에 맞춰가는 판에 -_ -a

 

그리고 또 하나의 큰 문제점이였던 파일복사 문제..

요것도 서비스팩1이 나오면서 완전히 고쳐졌죠.

물론 서비스팩1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성능도 개선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가장 큰 개선이라 하면 파일 복사에서의 메모리 점유문제를 해결 한 것.

 

또 하나.. 비스타가 무겁다?

제 동생 컴퓨터 스펙은 이렇습니다.

윈저 3800+ 쿨콰

MSI K9A2GM-FD(780G)

4GB DDR2

기타 등등

에어로 효과 켜고도 부드럽습니다. 비록 페넘과의 조합이 아니라 780G의 성능이 저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 컴퓨터 지금 구입한다면 얼마짜리일까요? 물론 램이 4GB라는 점은 인정 합니다만..

64bit Ultimate K를 그렇게 부드럽게 돌린다는 것은 인정 해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Home Basic이나 Home Premium정도면 이보다 더 부드러울겁니다.

저같아도 Ultimate가 무거워서 Home Premium으로 다운그레이드 했지만서도;;

 

사람들이 비스타 무겁다 하면서 맨날 언급하는게 Ultimate인데, 요즘 메이커 컴퓨터만 봐도 Ultimate쓰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초고사양의 부두나 에일리언 같은 곳 아닌 이상은 말입니다.

Home Premium정도 되면 가벼운 편이면서도 필요한건 다 있습니다.

비스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에어로 효과라던가, defender라던가 하는 기본적인 것들은 다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메이커 PC에 요게 제일 많이 들어갑니다. 저가형 PC에나 Home Basic이 들어가죠.

Home Basic은 에어로와 defender가 다 빠져있어서 엄청 가볍습니다. 이건 심지어 셈프론 3600+ 1G, X1250에서도 잘 돌아갈 정도였으니까요.

 

모름지기 차세대 운영체제라 하면 미래를 내다봐야 할 것이고, 이 때문에 현재 사양에서는 약간 고사양이라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XP만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컴퓨터가 진화하면 할 수록 XP는 점점 낡은 티를 내니까요.

실제적으로 XP는 멀티코어에 대한 최적화가 그닥 잘 된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을 띄울수록 답답한 반면에 비스타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리고 GUI에 대한 자원 분배도 달라 만약 화면이 멈춘다 하더라도 어플리케이션에는 지장이 가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나중에 윈도우 SE7EN이 나오겠지만, 결국 비스타 커널을 그대로 가져가기 때문에 지금의 비스타처럼 비호감을 살겁니다. 이건 필연적인 것이죠.

7년 전 윈도우 XP도 나올 당시에 엄청 욕먹었던 것을 생각 해보신다면 이건 어째보면 역사적인 수순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윈도우XP도 SP1까지는 비호감만 사다가 SP2에 와서야 비로소 대세가 됐죠. 그때쯤이면 평균사양이 다들 높아져서 말입니다.

저같아도 한참 윈도우 2000만 쓰다가 XP전용 어플때문에 넘어온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비스타는 역사적인 순간(?)을 잘 밟고 있는 정통성 있는 OS가 분명하고, SP2가 나올때 즈음이면 다시 대세를 탈겁니다. 지금 욕하는 사람들도 결국 옮겨갈 것이고요. 왜냐면 XP도 같은 전철을 밟았으니.